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국내 로봇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랩투마켓(대표 장윤석)은 공정 물류용 로봇 '멀티 레벨 셔틀'로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에서 연구개발된 것으로, 국내 굴지의 반도체 제조 생산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어 정부 지원 과제가 현장에 직접 적용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포럼 주관으로 시작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랩투마켓 수상은 디자인적인 측면 뿐 아니라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듈화된 디자인으로 현장 적용이 편리하고 정밀한 기능도 갖춰 첨단 반도체 산업은 물론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랩투마켓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디자인이나 PoC (Proof of Concept)가 아닌 실제로 반도체 기업에서 효과적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있고 관련 특허도 출원됐다“면서 ”올해도 현재 개발중인 신규 로봇을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m.etnews.com/20250227000368 이호길 기자님 eagles@etnews.com